민주노총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실업자지원센터 등 광주지역 1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민중연대회의는 23일 기아자동차광주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정리해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 대화로 방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역 사회단체와 지역민,노사 모두가 97년 '기아 살리기'에 나서 기아가 올해 4,000억원(광주공장 3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으면서도 가장 큰 공로자라 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내몬 것은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의 바람을 묵살하는 것"이라며 회사측의 처사를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이외에도 ▦지역중추기업으로 노사 모범 창출 ▦노조탄압 즉각 중지 ▦고용불안에 대한 장기 경영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