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GS건설이 유동성 위험 등 주가 할인 요인을 꾸준히 털어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GS건설의 주가는 파르나스 호텔 매각 지연에 따른 유동성 위험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한 달간 16% 하락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파르나스 호텔의 2대 주주인 무역협회가 최근 이사회에서 GS건설과 GS리테일 간 파르나스 호텔 지분 양수도에 대한 동의 안건을 통과시켰다”며 “이달 내 매각이 완료되면 유동성 위험이 재발할 우려가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각액은 7,50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이라며 “매각대금이 회수되는 올해 3분기에 3,0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의 해외 손실 우려에 대해선 “적자 프로젝트의 원가 투입 시기가 지난 만큼 작년처럼 현금 흐름이 악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주택부문 실적 성장으로 이익 방어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S건설의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