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이재일(45·사진 왼쪽) 델파이코리아 이사와 강찬규(44·사진 오른쪽) 엔하이테크 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이사는 에어백 기술개발 전문가로 스마트형 에어백 시스템 등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안전시스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자동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스마트형 에어백을 국내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연간 1,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10% 이상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강 이사는 사무기기 부품 및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가로 친환경 스캔 LED 바(Bar)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LED 바는 기존 냉음극 형광램프(CCFL)의 문제점인 수은ㆍ형광물질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국적 기업인 제록스사에 공급돼 연간 125만달러의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