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국내 소비자가 광고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는 지상파TV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13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지상파TV(99%)는 소비자들이 가장 광고를 많이 보는 매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PC인터넷은 80%, 케이블TV는 79%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지상파TV 145분, 인터넷 67분, 케이블TV 63분으로 나타났다. 또 매체 접촉률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TV가 가장 높은 가운데 10~40대 세대 간에는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50~60세대는 상대적으로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접촉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세대에서 높은 접촉률을 보이는 모바일인터넷(48.5%)과 인터넷(44.2%)은 젊은 세대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에는 피겨 스타 김연아 선수(7%)가 올랐다. 김연아 선수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광고모델 선호도 선두 자리를 지켜왔으나 지난해 싸이에게 잠시 1위를 내주었다가 이번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010년부터 꾸준히 3위 안에 들어온 배우 겸 가수 이승기(6.6%)가 차지했다. 이어 김태희(5.5%), 수지(5.5%), 현빈(4.6%), 이병헌(3.3%), 전지현(3.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