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총선 D-100 필승작업 돌입

이번 총선은 특히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집권후반기 안정 여부와 그동안 추진해 온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감안, 새인물 영입을 통해 각각 안정론과 견제론을 내세워 승리를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여야 3당은 이와 관련, 3일 각각 중앙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총선 D-100일 필승작전」에 들어갔다. 새천년 민주신당은 6일 서울 광진을, 인천 계양·강화을을 시작으로 1차 조직책 내정자 20명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 신당붐 조성에 나선뒤 10일 2차 조직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신당은 이에앞서 3일 시무식을 마친뒤 새로 임명된 20개 지구당의 조직책에게 임명장을 주고 곧바로 실행위원회를 열어 총선대책을 협의했다. 자민련은 오는 10일께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당에 복귀하는 대로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 공약 개발과 함께 보수인사 영입작업을 가속화하는 등 총선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한나라당도 오는 6~10일 전국 지구당별로 공천희망자를 공개 모집한 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공식 가동, 이달말까지 각 지구당 공천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또 10일엔 광명을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이달중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직접 영입을 추진해온 외부 인사 30여명의 명단도 발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사이버 세대들의 여론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가동중인 사이버홍보팀의 조직을 대폭 강화,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인 20~30대 네티즌 유권자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시무식에서 『정치적 안정 없이는 나라의 경제회복과 개혁, 통일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 금년총선에서 기필코 안정세력을 확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는 『우리 당은 지난 세기 기아와 빈곤으로부터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대립과 갈등에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성취했다』면서 『이제 21세기당운을 걸어야 할 4월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4월 총선은 이 나라 앞길을 가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신뢰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말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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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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