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거래소] 실적개선 기업주가, 지수상승률 크게앞서

18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 504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순이익 등 기업실적과 주가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매출과 당기순익이 증가할수록 해당기업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주가상승률보다 높은 반면 이들 실적이 감소할수록 평균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올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269개 기업은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이 68.47%로 평균 주가 상승률 56.97%보다 11.49%포인트 높았지만 매출이 감소한 235개 기업은 주가상승률이 43.81%로 평균보다 13.16%포인트 뒤졌다. 당기순이익이 각각 흑자전환하고 흑자 지속한 85개 기업과 304개 기업은 주가상승률이 평균보다 29.97%포인트, 37.48%포인트 높았지만 적자전환(24개사)하고 적자지속(91개사)한 기업은 각각 평균보다 62.52%포인트, 9.79%포인트 낮았다. 특히 적자전환한 기업은 주가가 오히려 5.54% 떨어졌다. 또한 자본잠식을 탈피(12개사)하고 부채비율이 감소(332개사)한 기업은 주가가 평균보다 각각 30.27%포인트, 7.25% 포인트 높았던 반면 자본잠식으로 전환(28개사)되고 부채비율이 증가(110개사)한 기업은 각각 평균보다 12.47%포인트, 19.33%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한국전자부품이 상반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120.7%, 1,424.7% 증가하며 주가상승률이 1,405.1%에 달해 주목을 끌었다. 자본잠식을 탈피한 진흥기업이 2.084.6%의 순익 증가율을 보이며 주가가 292.7% 급등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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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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