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공산당-대만 국민당 '3차 국공합작'

후진타오-롄잔, 양안 평화 분위기 조성에 공동노력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이 양안 분리 후 56년간 지속돼 온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양안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당간 교류와 경제합작 교류를 확대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은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양안의 평화와 번영이 양당의 일치된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은 1945년 두 정당이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만난 뒤 60년만에 이뤄지는 이른바 '제3차 국공(國共)합작'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당 총서기 신분으로 회담에 나선 후 주석은 이날 “이번 회담이 양안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공산당과 국민당은 양안 국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여론의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롄잔 주석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향한 기회를 잡을 수는 있다”며 “양안의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양안 국민에게 더 많은 안정과 번영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롄잔 주석은 이날 회담에 앞서 모친의 모교인 베이징대학에서 양안 화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모친이 재학시절 기거했던 기숙사 등을 둘러봤다. 또 저녁에는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겸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과 잇따라 만나 양안의 협력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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