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NG선 업황 회복 수혜" 한국카본 사흘째 올라

한국카본이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카본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72%(245원) 오른 4,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카본은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강세는 전세계 LNG선 발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LNG사업부 등 주요 사업부의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NG선은 앞으로 2년간 최소 80척 이상 추가 발주가 예상되고 LNG-FPSO(부유식 생산ㆍ저장설비) 등 해양설비 시장이 확대되는 등 호황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며 “LNL보냉재를 공급하는 한국카본은 앞으로 최소 3년은 일감 걱정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카본의 실적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국카본의 LNG보냉재 수주는 지난해보다 230% 늘어난 1,684억원을 달성했다”며 “내년 LNG사업부 매축액은 올해보다 366% 증가한 75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가동률도 올해 10% 수준에서 내년 60~7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LNG 사업부의 매출 비중도 올해 16%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45%까지 확대되고, 제품군 개선에 따른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또 “주력 사업부가 회복되면서 카본사업부, 건축부자재용 글라스페이퍼(GP)사업부 등 캐시카우들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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