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커피전문점 가격차 최대 2,700원 달해

전국에 대형 커피전문점 체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커피전문점 간에 커피 값 가격 차이가 최대 2,7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가 최근 9개 대형 커피전문점의 커피 종류별 판매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스타벅스의 ‘그린티라떼’가 5,600원으로 이디야(2,900원)보다 2,700원이나 비쌌다. 이번 조사는 각 매장의 일반적인 판매 가격을 고려한 것으로, 시기 등 변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린티라떼’의 경우 스타벅스에 이어서는 엔제리너스ㆍ커피빈(5,300원), 카페베네(5,200원), 파스쿠찌(5,000원)가 5,000원을 넘었다. 일반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카페라테’ㆍ‘카푸치노’도 가격 차이가 1,700원에 이르렀다. 커피빈이 4,500원을 받아 가장 비쌌고 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ㆍ투썸플레이스(4,100원), 카페베네ㆍ파스쿠찌ㆍ할리스(4,000원), 탐앤탐스(3,900원), 이디야(2,800원)가 뒤를 이었다. ‘아메리카노’도 커피빈이 4,000원으로 제일 비쌌다.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는 3,880원, 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ㆍ카페베네는 3,600원, 할리스는 3,500원, 이디야는 2,500원이었다. ‘핫초콜릿’은 커피빈이 5,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디야가 2,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아이스티’는 엔제리너스ㆍ커피빈ㆍ투썸플레이스가 4,000원인 반면 이디야는 1,900원에 불과했다. 커피빈의 ‘카페모카’는 5,000원으로 9개 매장 중 가장 가격이 높았고 이디야가 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측은 “커피전문점 이용에서 가장 이슈가 되며 불만인 점은 가격 일 것”이라면서 “업체로서는 인건비, 매장 임대료, 운영비 등을 감안할 때 최선의 가격이라고 하지만 메뉴에 따라서 한 끼 식사 값과 맞먹는 커피, 음료 값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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