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사태 불끄기' 임직원들 안간힘

‘신한 사태 수습 국면 접어들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경영진간 분쟁으로 비화된 일명 ‘신한 사태’의 충격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신한금융지주 사정에 밝은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과 최범수 부사장은 최근 국제 금융중심지인 런던을 방문,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1대 1‘식 설명회를 열고 있다. 라 회장 조만간 런던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를 방문, 1대 주주인 BNP파리바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후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을 만난 뒤 27일 귀국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역시 사태 진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에 대한 소명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이번 사태에 따른 영업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고객ㆍ직원 행사에 조심스럽게 참석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임직원들과 함께 현충원 묘역 관리봉사 활동에 참석했다. 또한 이달말 전후로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내려지면 국내 투자자들과 언론들을 각각 만나 사태의 배경과 수습 방안 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노동조합도 사태 해결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노조는 18일 오후 신한사태의 주인공인 라 회장과 신상훈 신한지주회장, 이 행장 등 3인의 동반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경영공백이 자칫 관치경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수위의 공세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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