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골프마케팅 확산 선두주자로<BR>'투어 내 투어' 형태로 상금·대회 수 크게 늘려<br>지역 팬들에 골프 이벤트 갈증 해소 기여도
| 조영란(왼쪽에서 세번째)이 국민은행스타투어 5차전에서 우승한뒤 축하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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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금융권 골프마케팅 열기 확산의 진원지라고 할 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특히 골프대회 분야에서 ‘투어 내 투어’라는 독특한 형태로 골프투어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내에 5개 대회를 묶은 ‘KB국민은행 스타투어’를 창설한 것. 이는 상금과 대회 수를 동시에 확대시킴으로써 투어가 전체적인 틀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스타투어는 수도권(인천 영종도)과 영남(부산ㆍ포항), 호남(함평), 충청(청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해 ‘투어’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더욱이 골프 이벤트에 대한 지역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직ㆍ간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우선적인 취지는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에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문화ㆍ스포츠 이벤트인 골프대회를 개최해 대중이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 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신뢰와 이해를 제고하는 부대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대회를 통해 KB국민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상승, 잠재 고객의 이미지 및 인식 변화 등도 따른다는 평가다.
프로암 대회 등을 통해 ‘VVIP 마케팅’ 측면에서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커다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고객들로부터는 기업에 대한 신뢰, 잠재 고객들로부터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매개가 된 것.
5개 대회는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도 충분했다. 1차 대회 우승자 안선주, 2차 지은희, 3ㆍ4차 신지애를 배출하면서 올 시즌 KLPGA투어 최대 화제였던 ‘트로이카’ 체제 구축에 한몫하면서 흥미를 배가시켰다.
[인터뷰]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
"갤로리 대상 프로모션으로 기업 이미지 높여"
“골프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의 일부입니다.”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은“단일 브랜드 프로 투어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여자골프의 양적, 질적 발전에 기여하고아마추어 골프대회 창설로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라고 대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최고의 대회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자 대회로는 드물게 금~일요일에 개최하고 마지막 대회는 4라운드로 치르는 등 여러 가지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객과의 매개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복안도 밝혔다. 김 부장은“고객초청 프로암대회 개최를 통한 VIP 마케팅에 힘쓰는한편 갤러리 대상 프로모션으로 고객과의접점을 확대해 나가면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됐다”고 밝히고“12월3일 열리는 2007 KB국민은행 KLPGA 대상 시상식에서는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 자선경매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등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