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자농구 경기에서 혼자 136점을 넣는 신기록이 나왔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 여자농구의 아나트 드레이거가 최근 한 경기에서 136점을 득점해 이 부문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이스라엘 여자농구 3부 리그 하포엘 메이트 예휴다와 엘리투어 지바트 슈무엘의 경기에서 드레이거의 예휴다 팀이 158대41로 완승했다. 158점 중 드레이거는 전반 61점, 후반 75점으로 총 136점을 득점했다. 수치상으로 17.6초당 1점, 1분에 3.4점씩 득점한 셈. 이날 46세 생일을 맞았던 드레이거는 “동료들의 제안으로 신기록 만들기에 나섰다”며 “막판에는 너무 힘들어 오리처럼 뒤뚱거렸다”고 말했다.
한편 종전 기네스 북에 오른 여자 농구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80년 대 오르나 오스트펠트가 세운 108점이었다. 또 공식 기록으로 남지는 않았으나 지난 2월2일 미국 여고부 경기에서 에피파니 프린스가 혼자 113점을 넣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