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APEC개최 준비행사 잇달아

9일 심포지엄·12일 테마공원 착공식등<BR>시민참여 이벤트 다양·홍보활동도 적극

부산 개항(開港)이래 최대 국제 행사인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1년여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개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대표와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부산시당의 APEC지원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12일 오후 2시 30분에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옆 수영강변 3만여평에 조성될 `APEC테마공원' 착공식을 갖는다.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원에는 APEC 기념광장과 참가국의 상징적 표현물을 부조처리한 벽에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상징수벽, 태평양의 형상을 이미지화한 수변공원, 각국 정상들의 기념식수 장소, 오솔길 등으로 꾸며지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APEC정상회의장이 위치한 해운대구 주최로 'APEC해운대 볼런티어발대식'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APEC 개최 1년 전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과 육교현판, APEC기 등을 설치하고 차량을 동원해 시내 전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D-200일(5월3일)과 D-100일(8월10일) 등으로 나눠 시민결의대회와 시민APEC퀴즈대회, APEC회원국 대사 초청 민속공연 및 음악회, APEC회원국음식축제, APEC 페스티벌 등 단계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APEC정상회의가 오는 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종료되는 대로 차기 개최지인 부산으로 관심이 옮겨지게 된다"며 "개최 D-365일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붐 조성에 나서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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