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가, "中국경절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기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류 엑스포’를 주제로 임시 매장인 팝업스토어(Pop-up store)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디자이너 박종철 씨가 제작한 의류와 그가 협찬한 한류스타의 의류가 전시·판매되며 중국어에 능통한 사원이 배치된다. 또 내달 1일부터 중국 5개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과 제휴해 이 은행의 신용카드인 ‘태평양 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본점과 잠실점에서 중국최대신용카드사인‘은련카드’로 같은 액수 이상을 결제할 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내달 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빅뱅과 카라, 비스트, FT아일랜드 등이 참가하는 ‘패밀리 콘서트’를 열어 중국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이 행사는 여행 상품과 결합한 마케팅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JTB 여행사와 공동으로 패키지를 구성한 덕에 국경절 연휴에 콘서트를 보려는 중국인 관광객 1천명이 오기로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내달 1∼31일 은련카드로 20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은련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택스 리펀드 안내 문구 시스템’을 전점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 은련카드와 제휴 마케팅을 펼쳐 내년 5월까지 은련 플래티늄 카드로 상품을 산 중국인 관광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특히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우리나라 특산물로 구성된 웰컴 선물도 준다. 신라면세점은 은련카드로 5,000 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물카드를 증정하는 등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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