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악재영향 제한적, 주가 800선 회복

(오전증시) 이라크에서의 한국인 피해소식과 함께 장초반 주춤했던 주식시장이 다시금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오늘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잠시 조정을 보였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우위가 지속되며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을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이 2-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증권 기계 철강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고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시장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보합권 공방을 보이던 삼성전자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들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라크 파병세력에 대한 테러위협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영풍산업 등 전쟁관련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개별종목들로 원활한 매기가 유입되면서 20일을 무난히 회복했습니다. 국내기관이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으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개인들이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시장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운송 금속 등을 제외하곤 나머지 업종들은 고른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nhn과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과 LG홈쇼핑 인터플렉스 웹젠 등이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고, 디지털대성, 웅진닷컴 등의 인터넷교육관련주, 피카소 정보 등 DVR 업체 등의 강세도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지역은행들에 대한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초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현재는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양안간 긴장 고조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심리를 억누를 만한 장외악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장외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연말로 접어드는 주식시장은 내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며 견조한 모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등이 단기적인 수급측면의 모멘텀 약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국내외 양호한 경제지표와 함께 전반적인 세계 시장의 상승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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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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