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요약되는 ‘초이노믹스’에 힘입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지난달(88.6)에 비해 5.1포인트나 올라간 93.7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덕분에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지난 4월 96.6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8월에는 81.6까지 떨어졌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9.0→91.8)과 중화학공업(88.3→95.4)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7.8→91.8)은 4.0포인트, 중기업(90.9→99.3)은 8.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7.6→92.6)과 혁신형제조업(91.5→96.9) 모두 회복하는 모습이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94.3), 내수(87.6→92.5), 수출(90.5→93.2), 경상이익(84.1→88.5), 자금사정(85.7→88.7), 원자재조달사정(97.7→99.6) 등 전 항목의 지수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82.1→97.1), ‘가죽가방 및 신발’(79.2→89.2), ‘1차금속’ (86.8→100.0), ‘자동차 및 트레일러’(83.9→99.2) 등 17개 업종에서 올랐다.
한편 지난 9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8월(78.4)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져 79.4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