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비티씨정보우선주가 이상급등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비티씨정보우선주는 14.90%(2,250원) 오른 1만7,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비티씨정보우선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급등세로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로부터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특히 비티씨정보우선주는 지난해 ‘묻지마’급등세로 수 차례 투자경고 및 위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10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만큼 급등세만 보고 추격매수에 나섰다간 수익은 커녕 대규모 손실만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티씨정보우선주는 지난 해 8월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첫 지정된 바 있다. 이후 두번에 걸쳐 투자경고종목으로 꼽히고, 4차례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2010년 8월 2일 2,225원이던 주가가 같은 해 11월 3일(5만4,00원) 20배 이상 뛰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장세를 연출했다. 까닭에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 종목에 이어 하루간 주권매매가 정지되는 조치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로부터 취해진 바 있다.
이어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6,000원선에 머물었다. 이후 다시 급등하며 현재는 1만7,000원대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