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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분데스리가 6일 개막… 손흥민 "최소 10골 넣겠다"

손흥민의 함부르크, 6일 오전 3시30분 도르트문트와 원정 개막전…볼프스 구자철도 쾰른전 출격 대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이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분데스리가는 잉글랜드ㆍ스페인에 이어 유럽축구 리그 ‘넘버 3’로 꼽히는 전통과 권위의 빅리그다. 새 시즌을 맞는 18개 팀은 저마다 우승을 꿈꾸거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의 경우 1부 리그 잔류라는 ‘소박한’ 목표를 갖고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중 함부르크SV는 1982~1983시즌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리그 우승 6차례를 자랑하는 함부르크는 2007~2008시즌 4위에 오른 뒤 5ㆍ7위에 이어 지난 시즌 8위로 시즌이 지날수록 순위가 내려만 갔다. 지난 3월 미하엘 외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분위기를 쇄신한 함부르크는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 공식 포스터에 외닝 감독과 손흥민 단둘만 등장시킬 정도로 믿음이 두텁다. 구단의 전폭적인 관심은 손흥민 자신이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시즌 전 친선 경기에 11차례 나서 18골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년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포지션에 연연하지 않겠다. 최소한 10골은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 초반 3골을 넣으며 전반기 최우수 신인으로 뽑혔으나 국가대표팀 차출의 후유증 탓인지 후반기에는 활약이 부진했다. 최종 성적은 13경기 3골. 6일 오전 3시30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을 치르는 손흥민은 개막 축포를 쏴 1차 관문인 주전 경쟁부터 뚫겠다는 각오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으로 일본 대표팀 가가와 신지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2)도 6일 오후 10시30분 FC쾰른과의 원정 개막전에 출격 대기한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득점 없이 어시스트 1개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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