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백악관 근처에 22일 오전(현지시간) 수상한 소포뭉치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동원되는 등 부산을 떨었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백악관 경호실은 이날 오전 백악관 북서쪽 출입문 근처에 흰색 소포뭉치가 발견돼 인근도로와 맞은편 공원을 차단하고 폭발물 처리반과 로봇까지 동원하는 긴급작전을 펼쳤으나 결국 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소포뭉치 소동이 발생하기 20분전 웨스트 버지니아주 휠링에서 연설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났으며 백악관에 남아있던 보도진들은 소동이 끝날 때까지 실내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경찰은 소동 후 문제의 소포뭉치를 백악관 담 너머로 던진 한 남성을 인근 라파엣 공원에서 연행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