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대지진] 피폭량 인체 영향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나면서 피해 지역은 물론 도쿄 인근 지역까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5일 일본 본섬에서 태평양을 향해 불던 바람이 수도 도쿄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방사선 피폭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됐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방사선 피폭량은 Sv(시버트) 또는 렘(rem)이라는 단위로 표시한다. 1Sv는 1,000밀리시버트(mSv), 1mSv는 1,000μSv(마이크로시버트)와 같다. 일반적인 자연환경에서 사람들은 흙이나 바위 등과 같은 자연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연간 2mSv 정도 노출된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3~0.05mSv 정도다. 의료계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피폭량을 1Sv 정도로 보고 있다. 누적 노출량이 1Sv일 경우 100명 중 5명이 수년 내에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전신이 한번에 1Sv에 노출된다면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2~5Sv 정도 노출되면 탈모, 출혈 증세가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6Sv 정도 노출되면 2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80%에 달하고, 노출량이 10~50시버트에 달하면 7일 이후 사망할 확률이 10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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