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더걸스·티아라·시크릿 잇단 컴백 '걸그룹 大戰'

원더걸스

티아라

11월까지 가요계에 대표 '걸 그룹(girl group)'들의 컴백이 쏟아진다. 주로 해외활동을 하며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들에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걸그룹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여 접전이 예상된다. 19일 컴백한 소녀시대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만든 타이틀 곡을 내세운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했다. 파워풀한 비트와 강렬한 랩ㆍ과감한 안무 등을 내세워 그동안의 소녀시대와 다른 '걸 파워(girl power)'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이에 맞서 그동안 미국 활동에 전념했던 '원더걸스'도 오는 11월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해 '투 디퍼런트 티어즈(2 different tears)'로 국내활동을 한 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은 미국에서 내년 초 방영될 TV영화 '원더걸스 앳 더 아폴로'의 배경음악(OST)으로 사용된다. '보핍보핍'으로 지난 9월 일본 데뷔 첫날 오리콘 데일리차트 싱글 1위에 오르며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걸 그룹 티아라도 11월 국내에 컴백한다. 조영수ㆍ용감한형제ㆍ신사동호랭이 등의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중인 티아라는 11월 일본에서 발매될 앨범 활동과 국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녀시대보다 하루 앞선 18일에는 '매직'ㆍ'마돈나'ㆍ'별빛달빛' 등으로 인기를 모은 걸 그룹 '시크릿'이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후발주자지만 '걸그룹 대전'에 뛰어들어 정면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8월에는 '마돈나'로 일본에도 진출해 '한류 걸그룹'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걸 그룹 컴백이 쏟아지는 현상에 대해 소녀시대의 태연은 "요즘에는 음원ㆍ음반ㆍ공연 등 각자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다양해져 누가 누굴 피해서 나올 필요가 없다"며 "다 같이 활동하면 볼거리도 많고 서로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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