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영토 넓혀라] 삼성전기

中·泰·比 사업장 품목별 특화 전략

삼성전기가 신성장동력사업인 LED를체험할수있도록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관한‘LED 조명체험관’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초일류 전자부품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비(非)가격 경쟁요소를 발굴해 확고한 메인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파트너들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고부가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3곳과 필리핀, 태국 등 해외 5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삼성전기는 해외사업장의 질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지완결형 해외거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싱크탱크인 거북선센터를 통해 해외공장의 혁신활동을 지원, 본사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특히 해외 사업장을 품목별로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태국 법인은 디지털튜너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 전문단지로, 필리핀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칩저항 등 수동부품 전문단지로, 중국내 3곳의 생산공장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 중심의 복합단지로 선정해 생산과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소재 ▦무선고주파 ▦광(光) 등 3대 전략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판, 카메라모듈, MLCC 등 8대 제품군을 세계 1위의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체 투자의 70%를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확보된 첨단 기술과 첨단 부품을 통해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전자부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지난 4월 단일제품으로 월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MLCC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5년말부터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최신 MLCC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이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조명기구 및 LCD의 백라이트유닛(BLU)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우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선택과 집중에 힘입어 삼성전기는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이 8,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14.7%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