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층들이 해외에 나가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부의 해외청년봉사단의 파견인원이 내년에 크게 늘어난다.
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은 내년에 교육, 문화, 공업, 기술,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20명의 해외봉사단을 선발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42개국에 파견한다. 올해는 26개국에 411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2년 임기의 해외봉사단은 21∼61세까지 참여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높은 청년실업률을 감안해 20∼30대를 주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력단은 이를 위해 올해의 4배 가량인 22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인터넷 홈페이지(www.koica.go.kr) 등을 통해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