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21조원, 당기순이익은 19% 신장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한화그룹은 14일 이 같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는 지난해 4,000억원보다 62.5% 늘어난 6,500억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인수한 대한생명을 비롯한 금융업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 올해 ㈜한화는 인천공장 이전, 중국투자법인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중국 베이징 자동차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인조대리석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 한화국토개발이 춘천, 제주 등에 골프장을 오픈 하는 등 유통레저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63빌딩 리모델링 착수, 청량리역사 개발착수 등도 계획하고 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올해 금융사를 제외한 기존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대한생명 등 금융부문도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단위별 수익력 증대, 내재가치 향상, 중장기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단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