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1일부터 이틀간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10곳을 선별해 투자 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사업장들은 매각 준비가 완료된 곳으로 감정평가액 기준 총 2천18억원 규모다. 인천 청라지구의 상가부지와 경기도 광주시의 아파트부지 등 경기도에 세 곳, 충남 아산의 아파트 부지 등 충청도에 여섯 곳이 포함된다. 설명회에선 개별 PF 사업장의 소재지와 입지 환경, 인허가와 관련 소송 등 사업 진행 정도 및 권리관계, 매각일정 등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11일에는 서울 LS용산타워에서, 12일에는 대전 하나은행 대전영업부에서 각각 설명회를 진행한다. 예보 관계자는 “공공기관 부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PF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매수 희망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