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종합주가지수 5일선 테스트

(오전증시) 전일에 이어 국내증시가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2000선 돌파 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되밀리며 마감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조정에 대한 경계심리로 매기가 확산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약세로 출발해 한때 오름세로 잠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과 함께 다시 5일선이 위치한 804p선을 시험받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혼조세와 더불어 국내증시도 다음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확산되는 가운데 투자가들의 시장참여도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신세계가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지속하고, 현대백화점 등으로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유통업종의 상승탄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의약업종도 1%이상 상승을 기록중이고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의 흐름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도 부담과 함께 상대적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하 등 정부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감소우려로 한국전력의 약세가 오늘도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대적으로 거래소 보단 코스닥시장의 개별종목들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순매수에 함께 가담하면서 닷새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웹젠 등 게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4%이상 큰 폭으로 상흥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제약 기계장비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지역에 독감이 확산되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제약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신제약, 파루 고려제약 등이 상한가를, 보령제약 종근당 일성신약 등을 비롯해 여타 바이오주들로도 고른 매기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아시아 증시는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발표 예정인 미 고용지표와 인텔의 분기실적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주식시장이 그간 상승폭에 대한 기술적인 부담 속에 추가상승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트리플 위칭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거래대금대비 70%대 중반에 접어든 차익거래 잔고의 청산 부담을 안고 기술적인 부담을 함께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최근 들어 현, 선물 시장 모두에서 외국인 투자가의 동향이 다분히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대한 부담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부담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너무 성급한 전략보다는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제 여건이 추세의 연속성을 마련해주는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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