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2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만든다

삼성그룹이 앞으로 2년간 1,000억원을 들여 3만명에 이르는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들의 직접고용과 협력사의 우수인력 채용을 촉진하고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같은 신규 투자로 일자리 1만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협력사들과 구직난에 허덕이는 우수 청년인력을 연결해 8,600명에 이르는 양질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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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유망 협력사들에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면서 청년인재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하에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38개 대학(전문대 9곳), 26개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총 1만1,400명의 벤처 창업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은 기성세대와의 일자리 나눔을 통해 청년고용을 유도하는 임금피크제도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적용한다.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연봉을 일정 부분(직전 연도의 10%씩) 감액하는 것이 골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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