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일인포마인 오엽록대표「12년간 축적된 세무·회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종합 재무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회계법인 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다음달중 코스닥에 등록되는 삼일인포마인(삼일회계법인 자회사) 오엽록(吳燁錄·사진)대표는 30만건의 방대한 콘텐츠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삼일총서의 명성이 인터넷상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吳대표는 『88년부터 삼일총서를 출간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난 1년간 인터넷환경에 맞춰 다시 재구성하느라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대흐름에 맞춘 발빠른 대응으로 회계법인 자회사중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삼일인포마인(WWW.SAMILTAX.COM)은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해 지난 1월27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다음달중 등록될 예정이다.
액면가 1,000원에 희망공모가 1만4,000원.
삼일텍스의 유료회원은 현재 300명, 무료회원은 3만~4만명이다. 사이트가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사이버 세무·회계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일인포마인은 지난 88년 삼일총서를 출간한 이래 93년 PC통신 서비스, 97년 CD롬 제작 판매 등으로 세무인이나 기업 경리담당자에게 각광받아왔다.
吳대표는 『생활속에서 맞닥뜨리는 세금과 금융·증권 등 모든 문제에 대해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종국적으로는 생활법률까지 추가해 비즈니스 정보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일반인들이 세금문제를 직접 계산할 수 있도록 머니란을 만들어 퇴직금 자동차세 부가세등 7종류의 세금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12년간 축적된 예규·판례 20만건, 세법관련 해설 2만페이지, 조세자료 5만건등 총30만건이 넘는 다양한 자료가 담겨져 있다.
그는 또 『앞으로 사이버세무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삼일인포마인도 전문가용 고급정보와 일반인용 대중정보로 나눠 사이트를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70억원에 순이익 11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에는 매출 81억원에 당기순익 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규기자(AICPA)JK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