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약 지켜본 후 자금지원 여부 결정"

인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채권단은 ‘자금지원 여부는 추후에 결정하고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자금력과 진정성 있는 기업이 쌍용차를 인수해 경영정상화에 나설 경우 신규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마힌드라그룹에 대해 정보가 거의 없는데다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신규자금을 지원해줄 수는 없다”며 “마힌드라그룹 기업내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고 본계약이 체결돼야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최종 인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자금지원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마힌드라그룹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고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을 경우 신규자금 지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