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품펀드를 찾아서] 신영투자신탁운용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

고배당·저평가 가치주에 분산·장기투자<br>1년수익률 33%로 유형평균보다 높아<br>"리스크 줄이려는 보수적 투자자에 적합"


[명품펀드를 찾아서] 신영투자신탁운용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 고배당·저평가 가치주에 분산·장기투자1년수익률 33%로 유형평균보다 높아"리스크 줄이려는 보수적 투자자에 적합"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하락장에선 역발상 필요하다 • 전세자금등 6,000만원으로 집사야 하나… • 신한은행 '탑스 직장인 플랜 저축예금' • [에디터즈 레터] 공포 • 줄줄 새는 돈만 막아도 '절반의 성공' • 신입사원 부자되기 5계명 •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 • 올해부터 바뀌는 ELW제도 • 5,000만원에 2억 아파트 마련 가능 • 지분형 주택 어디에 공급될까? • 서울, 강서·송파 제외 일제히 상승 • 아파트 같은 집합건물 '토지별도등기' 있을땐 • 강남 역삼역 6층 상가건물 62억원 外 •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3.77% • 퇴직자 창업 성공전략 올 가이드 • '에어컨' 한겨울 예약판매, 파격 할인+사은품 펀드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장을 겪으며 펀드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장기ㆍ분산투자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지수 고점기에 유행하던 성장주 위주로 ‘몰빵’ 투자했다면 이번 조정기에 큰 손실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ㆍ분산 투자자의 경우는 좀 다르다. 성장주와 가치주, 인덱스 펀드 등에 1년 이상 고루 투자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치주 펀드는 약세장 방어능력으로 각광 받으며 눈길을 끄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 끼워넣기에 알맞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는 국내 대표적인 가치주ㆍ배당투자운용사인 신영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배당주 투자펀드다. 지난 2003년 5월26일 설정된 이 펀드는 다소 보수적인 경향의 안정적 운용 성격에도 불구하고 성장형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국내 공모 주식성장형 펀드 중 1년 기준으로는 12위, 2년 기준으로는 2위, 3년 기준으로는 15위의 성적을 내는 등 각 구간에 걸쳐 20위권 내의 안정적이고 우량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1년 수익률은 33.61%, 2년 수익률은 43.65%, 3년 수익률은 90.02%로 각각 유형평균을 크게 앞지른다. 최초 설정일부터 현재까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허남권(사진) 주식운용본부장은 “신영투신의 배당주 투자 노하우를 통해 ‘낮은 위험도와 안정적인 수익(low-risk, mid-return)’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형 성장형 펀드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자랑한다”며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나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돋보이는 점은 역시 위험관리 부문이다. 이 펀드는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와 시장대비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에 있어 3년 기준으로 각각 백분율 순위 2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수익이 높고 위험은 낮은 아주 바람직한 펀드’로 평가 받는 이유다. 이와 같은 성과의 비결로 허 본부장은 “단기 레이스를 잘하거나 타고난 시장감각이 있기 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호흡으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는 기업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소위 ‘바텀 업(Bottom-Up)’방식을 기반으로 시장 전망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일반 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투자 종목별 투자 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추어 크게 조정하지 않고 균등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즉 소수종목에 ‘올인’하는 공격적 운용을 배제한 채 폭 넓은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한다. 허 본부장은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은 배당수익률이 시장평균 이상되는 종목에 70% 수준, 그리고 저평가 가치주 등을 위주로 장기 투자한다”며 “최초 투자시 적어도 5년 이상 장기 투자할 만큼 안정적이고 현금흐름이 좋으며 대주주의 자질 및 실적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기업을 발굴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믿음은 투자기업에 믿음을 주고 대주주가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게 허 본부장의 설명이다. 최근의 장 폭락에 대해서도 허 본부장은 기존의 소신을 표현했다. 허 본부장은 “가치투자는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거꾸로 살아야 한다”며 “주식시장이 올라서 모두들 즐거워할 때는 무서워해야 하고 모두가 비관적일 때는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좋은 주식을 발굴해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펀드는 종목투자를 할 때 시가총액 순으로 대형주ㆍ중형주ㆍ소형주로 분류, 동일군에 대해서는 균등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2007년 11월말 기준 편입 비중은 대형주 64%, 중형주 19%, 소형주 17%로 시장대비 중형주와 소형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총 3개의 Class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설정액 규모는 약 3,992억원(1월23일 기준)이고 순자산총액은 4,296억원에 달한다. 판매사는 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삼성증권, 한투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24개사다. 허 본부장은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펀드는 지금까지의 운용철학과 스타일을 계속 유지해서 예측 가능한 펀드가 되도록 운용할 것”이라며 “ 절대 가격이 싼 주식은 줄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싼 주식은 많이 있고 아직까지 국내 주식은 비싸지 않기에 더 좋은 기업을 찾는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8/01/27 15:4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