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허진규 회장은 슬하에 정석ㆍ재명ㆍ세경ㆍ승은씨 등 2남2녀를 뒀다. 현재 장남과 차남 중심의 후계구도가 그려진 상태다. 이에비해 세경, 승은씨는 계열사 지분을 일부 보유하는데 그쳐 배제된 상태다.
장남 정석씨는 일진홀딩스 대표이자 최대주주로 자회사 일진전기ㆍ일진다이아몬드ㆍ일진디앤코 등 7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차남 재명씨는 일진머티리얼즈 최대주주겸 대표이사로 일진디스플레이ㆍ일진제강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재명씨 부인 박모씨는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께 국내 한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주고 중남미국가인 과테말라의 위조 여권을 만들어 국적을 허위로 취득한 뒤, 관련서류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외국인학교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