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통위원 후보에 정해방ㆍ하성근ㆍ정순원ㆍ문우식

기획재정부, 금융위, 대한상의, 한국은행서 각각 추천


현재 공석이거나 조만간 교체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 4명이 추천됐다.

기획재정부는 정해방(62ㆍ사진 첫째) 건국대 법학과 교수를, 금융위원회는 하성근(〃둘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대한상공회의소는 정순원(〃셋째) 전 현대차 사장을, 한국은행은 문우식(〃넷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13일 각각 금융통화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금통위원은 매주 통화신용정책을 심의ㆍ의결하고 매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이고 나머지 5명은 한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은행연합회, 대한상의가 한 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7일 한은 부총재가 바뀌었고 다른 3명은 오는 20일 4년 임기가 끝나 교체된다. 금통위원은 지금까지 3명, 2명씩 나눠서 교체했지만 2년 전 한 명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아 올해 7명 중 5명이 대거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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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임기가 만료되는 강명헌 위원의 후임으로 정해방 교수를 추천했다. 정 후보자는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에서 재정기획실장, 예산실장을 거쳐 2007년 기획예산처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금융위는 최도성 위원의 후임으로 하성근 교수를 추천했다. 하 교수는 한국은행 전문연구원,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한 정순원 삼천리 고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 현대기아차 사장, 삼천리 사장 등을 지냈다. 2003년 2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은이 추천한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서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초빙학자, 한국유럽학회 이사, 기재부 정책성과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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