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20일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2조 달러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무역전략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 6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특히 현재의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 육성, 기존 조선 등 주력산업을 포함한 확실한 신성장동력의 발전, 미국이나 독일과 같이 제조업과 서비스 교역 간 균형성장 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 확대와 중소ㆍ중견기업의 육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정부간 협력을 강화해 기업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선진국 시장을 벗어나 신흥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드는 등 이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진일보 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부의 예측보다 수요가 급증하는 게 문제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