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제전망] 산업활동 선행지수등 하락여부 촉각

국내경제

대내외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주는 하반기 경기향배를 가늠해볼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7월 산업활동동향은 선행지수(전년동월비), 재고순환지표 등 경기 모멘텀 지표의 하락 여부가 관심이다.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달에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일 통계청은 8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아직 2%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스요금 인상 등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추석 연휴를 맞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서는 기업경기실사지수(30일), 8월말 외환보유액(1일),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3일) 등 눈에 띄는 지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소폭 떨어졌고, 최근 발표된 8월 소비자기대지수도 하락해 기업 및 소비심리 모두 둔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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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요 이슈인 상생협력도 관심이다. 당초 지난주로 예정됐던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도 이번 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현대차그룹과 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가지며, 2일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는 1일 경제자유구역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한다. 그간 지지부진한 외자유치와 중복 투자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만큼 그 수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경부는 같은 날 8월 수출입동향도 공개한다.

대외적으로 굵직한 행사들도 예정됐다. 외교통상부는 30일 페루에서 한ㆍ페루 통상장관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한ㆍ페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유력시된다. 4~5일 이틀간 광주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차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는 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본격적으로 의제를 조율하게 된다.

이 외에도 내년 3월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 자율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8ㆍ2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주목된다.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로 인해 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해당 부처의 업무 공백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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