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런던 올림픽 관련 정보를 사칭하며 MS 오피스, 어도비 리더, 플래시 플레이어 등 유명 소프트웨어의 문서파일로 위장한 것이 특징이다. ‘exe’이나 ‘dll’ 같은 실행파일의 확장자는 PC 이용자들이 쉽게 의심하지만 ‘doc’∙‘xls’ 등 문서파일은 상대적으로 의심을 덜 갖기 때문이라고 안랩은 설명했다.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려면 윈도 등 운영체제(OS)와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의심되는 제목의 메일은 열지 말고 삭제하고 첨부 파일을 실행하거나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에 함부로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FIFA 월드컵 등 다른 스포츠 행사 때에도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다는 점을 악용해 악성코드가 등장했다”며 “런던올림픽과 관련한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 주소를 함부로 열지 말고 보안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