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도난미술품등록부(ALR)에 따르면 피카소의 유작 가운데 사라지거나 도난 당해 논쟁 중인 작품은 무려 1,147점에 달했다.
피카소 다음으로는 미국 출신 현대미술가인 닉 로런스의 작품이 가장 많이 사라졌다. ALR에 등록된 그의 작품은 총 557점으로 대다수가 지난 2004년 발생한 도난사건 당시 없어졌다. 3위는 마르크 샤갈(516점)이었고 네덜란드 출신 미술가인 카렐 아펠(505점),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504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미술가 호안 미로, 캐리커처 작가인 데이비드 러바인,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도 상위 10명에 포함됐다.
또한 영국에서 전체 도난사건의 40%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미술품 관리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혔으며 미국이 16%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