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의 귀환에 코스피 급등, 2.27%↑…1,856.52p(종합)

9일만에 돌아온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1,85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24포인트(2.27%) 오른 1,856.52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 매출 호조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1,850선을 돌파했다. 특히 그 동안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이 9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0억원과 1,84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했다. 반면 개인은 9,5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7포인트(1.31%) 오른 492.73포인트에 마감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추세적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유럽 문제 해법의 윤곽이 잡히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추세적인 매수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며 “자금확보가 시급한 유럽계에 대한 기대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미국계도 유럽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향후 외국인들의 연속적인 매수세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90원 내린 1,145.4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2.30%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30% 상승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1.04%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8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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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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