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노후자금 마련 여전히 쥐꼬리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노후자금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0일 전국 대도시 거주 2,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은퇴 후 부부가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월 213만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준비된 노후자금을 묻는 질문에는 월 137만원이라고 답해 노후자금 준비가 충분치 못했다. 안정적으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보험의 가구별 가입율은 22.3% 에 머물렀다.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서는 국민연금이 7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35.2%, 은퇴 후 연금 수령이 가능한 개인연금 26%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응답자의 27.3%가 부동산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던 반면, 올해에는 조사 대상자의 19.8%만이 부동산을 통해 노후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형 노후 준비 방법으로 일컬어지는 ‘3층 노후 보장’을 위해 필요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그 활용도가 각각 26.0%와 11.2%에 불과해 우리나라 노후 준비 형태가 아직 선진국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후에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개인 및 퇴직연금의 가입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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