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6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13을 기록,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6월 지수가 전달과 같은 16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42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기준치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에 못 미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NAHB의 밥 닐센 회장은 “주택건설 자재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주택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