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기가 3ㆍ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ㆍ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추천이 잇따랐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3ㆍ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8,500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ㆍ영업이익 2,800억원)를 밑돌았다”며 “이는 TVㆍPC 세트가 기대보다 시장 수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ㆍ4분기는 전통적으로 부품수요 비수기지만 예년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지난 3ㆍ4분기 세트 및 부품업체의 충분한 재고조정으로 재고수준이 낮아져 있기 때문으로, 악재는 이미 반영됐고 향후에는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4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1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930억원을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적정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3ㆍ4분기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LED 수요감소인데 4ㆍ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LED 사업부의 가동률은 9월을 바닥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LED사업부의 4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4,330억원, 영업이익률은 16%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또 내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고성장에 따른 수혜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선 인터넷 인프라 개선으로 내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2%, 181% 증가한 4억500만대, 5,500만대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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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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