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현주, 독주 계속될까

신현주(강릉대2)의 독주가 계속 될 것인가. 오는 17일부터 4일 동안 여주CC서 펼쳐질 제1회 회장배 대학골프대회에 쏠린 최대 관심사다.일간스포츠와 대학골프연맹(회장 황인승)이 골프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을 위해 힘을 모아 신설한 이번 대회에는 남녀대학부에 모두 245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남자부는 34개 대학 197명, 여자부는 16개 대학서 48명이 나선다. 여자부 신현주는 99년 3개 대학대회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된 인물. 서문여중 시절 중등부 간판스타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날리다 서문여고 진학 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신현주는 지난해 대학선수권_우수대학대회_대학대항전을 휩쓸며 제자리를 찾았다. 되찾은 기량을 바탕으로 프로 전향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신현주는 그에 앞서 이번 대회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현주에게 제동을 걸 인물은 대표상비군 조미현(경기대1) 정도. 한편 남자부선 차현주(건국대3) 정성한(경희대2) 배성철(한양대3) 김형정(한체대3)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차현주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뒤로 미룬 채 아마추어 무대를 지키고 있다. 정성한 등도 비슷한 위치. 이번 대회서 남대부 우승을 할 경우 대표팀서 나름의 확고한 위치를 지키며 목표한 아시안게임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남자랭킹 1위 김대섭(성균관대1)과 여자 간판 김주연(고려대1)은 프로 무대에 나가기 위해 이번 대회에 결장, 아쉬움을 남겼다. 올들어 대학골프계는 부산 테크노대, 성균관대가 골프부를 새롭게 창단했고 건국대가 골프학과를 신설하는 등 그 선수폭을 넓혔다. 두터운 선수층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프로스타 못지않는 실력자임이 확인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회장배 대학골프대회 우승자는 몇년내 한국을 대표할 골프스타로 발돋움할 것이 분명하다. 박태훈 기자 입력시간 2000/04/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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