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100원 때문에 모욕당한 여중생 자살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D마을 101동앞 화단에 이 아파트에 사는 송승희(14·B중3년)양이 떨어져 숨진 것을 경비원 표모(5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표씨는 『경비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밖에서 쿵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한 학생이 떨어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송양의 친구 김모(15)양은 『이날 오후 5시께 하교길에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고 100원을 냈는데 가게주인이 「돈을 내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폭언을 한뒤 승희 멱살을 잡고 학교 교장실까지 150M 가량 끌고가 모욕을 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양이 모멸감을 참지못해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게주인 박모(52·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고양=김인완기자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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