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 장기ㆍ화성 향남 택지지구 개발지연, 아파트 분양 2005년께나 가능

당초 내년 아파트공급이 예상됐던 수도권 택지지구 개발이 지연돼 1만 여 가구 분양이 2005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지보상이 마무리되고 있는 김포장기, 화성향남택지지구가 개발계획 변경등으로 개발일정이 지연돼 임대를 제외한 일반아파트 공급이 늦춰질 전망이다. 김포장기지구(26만평)는 임대를 뺀 일반아파트 3,42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 이 가운데 3,2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지 8개블록이 지난 11월초 건설업체에 이미 공급됐지만 2005년 6월이후에나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김포신도시와 연계된 개발계획 변경으로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계획 승인도 지연되기 때문이다. 51만8,000평에 달하는 화성향남지구도 주변 토지편입 등 개발계획변경으로 실시계획승인 전 아파트용지를 미리 공급하는 선수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지구내 공동주택은 총 1만210가구로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7,000가구에 달한다. 현재 경기도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지만 토지사용 시기는 2005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남지구는 발안지방산업단지가 4km정도 인접해 있으며 주변 43번 국도 및 82번 지방도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향후 주택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택지난을 겪는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지만 개발일정 지연으로 이른 시일 내 용지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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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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