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SI장비 美·中등 수출
설립한 지 2년도 안돼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 개발사 씨아이텍(대표 정은성,)이 그 주인공. 지난해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첫 해 15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무역의 날에는 그간의 수출공로를 인정 받아 100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캐나다 등에 매월 4억~5억원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내년에는 1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씨아이텍의 주력제품은 네트워크 카메라(사진)를 비롯한 보안 관련 장비 및 운용시스템. 특히 최근 미르정보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생아실의 아이들을 CCTV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치원의 자녀들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볼 수 있는 시스템과 지능형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씨아이텍은 창업한 지 채 2년이 안됐지만 보안, SI, 컴퓨터 관련 부품, 3차원 영상관련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신뢰와 우정', '도전하는 정신'이라는 창업이념을 토대로 한 '사람' 중심의 경영이 회사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임직원은 물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회사 내부의 만족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펼쳐 나가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3MORE', '3LESS' 등의 사내운동을 전개해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씨아이텍은 내년에는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일반 필름을 넣으면 자동으로 현상하고 디지털화해 CD에 담아주는 기계, 초음파 영상진단 장비를 HMD(Head Mounted Displays)와 결합해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이 같은 제품의 개발, 판매 등을 위해 대만, 중국 등의 제조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근에는 다림비전, 코디콤 등 국내 업체들과도 잇달아 제휴를 체결했다. (042)255-5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