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남은 이슈들을 해결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비준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통령직속 수출진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과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 체결한 FTA의 현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말 토론토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양국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측과 논의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미FTA 비준이 미국의 전략 우선순위에 속하는 문제라면서 한미 FTA는 한국의 국가안보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