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DI "고용여건 서서히 개선"

10월 실업률 하락

경기회복의 최대 복병인 고용여건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지난 10월 실업률(계절조정)이 3.4%로 전월보다 하락하는 등 고용부진이 서서히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10월 고용동향에 대해 "10월 조사기간 중 우천에 따른 건설업 고용 감소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1만명에 그쳤지만 상용근로자(5.4%)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완만하게나마 개선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명절 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광공업 생산 및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대부분의 선행지표들은 개선추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생산ㆍ재고 순환 지표의 상승둔화에 대해서는 "생산ㆍ재고 순환은 광공업 생산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순환추세에서 이탈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경지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 관련 지표들도 민간소비의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KDI는 투자 관련 지표들은 다소 둔화됐지만 민간 부문 중심으로 선행지표들의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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