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사진)이 뇌 기능 연구의 확대와 뇌 질환 치료술 개발을 위해 설립한 앨런뇌과학연구소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앨런의 총 기부액은 5억달러로 늘어났다.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앨런 뇌과학연구소는 지난 2003년 그가 1억 달러를 출연해 설립됐다. 연구소는 현재 700여명의 과학자가 유전학, 해부학, 컴퓨터 모델링, 심리학 등의 지식을 총 동원해 시신경과 뇌가 어떻게 연결돼 시각이 형성되는지를 집중연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파킨슨병과 자폐장애 환자의 활동장애를 파악할 수 있는 인간 뇌의 유전자 지도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