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승추세 유지 종목 관심을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장에서는 상승추세를 유지종목과 외국인ㆍ기관 동시 순매수 종목ㆍ낙폭과대주 등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29일 증시가 급락 이후 단기 반등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반등세가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인 시장 분위기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낙폭이 크지 않을 안정적인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증권은 기술적 반등장에서의 안정적인 종목으로 우선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을 꼽았다. 관련종목으로 거래소의 한미약품ㆍ삼성중공업ㆍ대림산업ㆍ삼양제넥스ㆍ한국수출포장ㆍLG건설ㆍ태평양산업ㆍ덕양산업ㆍ제일모직ㆍ한국단자공업ㆍ대우종합기계ㆍ동아제약ㆍ농심ㆍ오뚜기 등이 추천됐다. 이들 종목은 지난 주 급락장에서도 실적호전 등을 바탕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인 5일선이 20일선 위에 위치하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들이 단기 반등장의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주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동시 순매도 공세를 벌인 가운데서도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사스수혜ㆍ수익성장 전망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순매수세를 펼쳤다. 관련종목은 탑엔지니어링이 대표적인 종목으로 급락장인 지난 22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 3만주, 기관이 13만5,000주를 사들였다. 또 엔씨소프트ㆍ다음ㆍLG마이크론 등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종목들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였다. 지나치게 급락한 종목들도 단기 반등장의 관심종목으로 꼽혔지만 국민카드ㆍ휴맥스 등과 같이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순매도를 기록하거나 리드코프와 코리아나처럼 기관이나 외국인 어느 한 쪽이 대량 순매도를 보인 경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우리증권은 지적했다. 특정 투자주체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주가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상승추세가 살아있거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 낙폭과대주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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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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