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부진한 실적 탓에 급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2,250원(4.37%) 급락한 4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보합 마감 포함)다. 전일 발표한 올 3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3ㆍ4분기 1,12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8,159억원으로 35% 감소했고 1,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판매량 부진 및 감가상각비 증가, 마진 축소 등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를 6만원(종전 6만7,000원)으로 낮췄다.
반면 신민석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성수기 진입과 정부의 요금정산 금액 반영에 힘입어 4ㆍ4분기 3,949억원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수금 같은 다른 불확실성 요인 또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