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산전 김정만 사장 `직원들 속으로'

"김정만 사장입니다. 설을 맞아 임직원 여러분의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연휴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지난 4일 2천900여명에 달하는 LG산전[010120] 직원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김사장의 휴대폰 음성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6일 LG산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전 임직원들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 지난 한 해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올해도 업무에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하며 사내에서 `스치기만 해도 찬바람이분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믿음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지난달 청주 연수원에서 열린 혁신학교의 야간 행군에 불시에 참가하는가 하면 우수사원의 가족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만찬을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또 설 연휴 이후 현장 특강이나 서비스 직원들과 간담회, 호프미팅등을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LG산전 한만진 전무는 "앞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이에 맞는 조직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CEO가 새로운 기업문화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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